글/하루 한 구절 책읽는정오 2018. 3. 9. 08:00
「데미안」꿈으로 태어나기 "그건 늘 어려워요, 태어나는 것은요. 아시죠,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를 쓰지요. 돌이켜 생각해 보세요. 그 길이 그렇게 어렵기만 했나요? 아름답지는 않았나요? 혹시 더 아름답고 더 쉬운 길을 알았던건가요?" 나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건 힘들었어요" 내가 잠꼬대처럼 말했다. "힘들었어요. 꿈이 올 때까지는요"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꿰뚫듯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요. 자신의 꿈을 찾아내야 해요. 그러면 길은 쉬워지지요. 그러나 영원히 지속되는 꿈은 없어요. 어느 꿈이든 새 꿈으로 교체되지요. 그러니 어느 꿈에도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190쪽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민음사
글/하루 한 구절 책읽는정오 2018. 3. 8. 08:00
「인간실격」 난해한 협박 인간은 먹지 않으면 죽는다. 그러니까 일해서 먹고살아야 한다, 라는 말만큼 저에게 난해하고 어렵고, 그리고 협박 비슷하게 울리는 말은 없었습니다. 16쪽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