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책읽는정오 2019. 4. 19. 13:39
YES24 온라인 서점에서 북클럽에 담아낸 책이 1,000권이 넘어간다. 하루에 1권씩 읽어도 3년 가량 걸리는 양이다. 다 읽지도 못할 것을 알고 있지만 멈추기 힘들다. 지금 이 책을 놓쳐버리면 다시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는 불안감이다. 혹은 읽고 싶어질 때가 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욕구가 있다. 볼만한 책이 있는데 지나치지는 않았을까 하고 자꾸만 페이지 수 위를 왔다 갔다 서성인다. 크레마로 다운 받았던 천여 권의 책은 전부 삭제했다. 로딩도 오래 걸리고 추가하는 족족 다운로드하기도 지쳤다. 읽기 직전에만 다운 받는 걸로 방침을 세웠다. 어째 책을 읽는 시간보다 고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느낌. 여자들이 쇼핑에 중독되는 이유가 이런 것과 비슷할까? 내 북클럽에 추가해놓으면 이 책에 담긴 지식과 ..
정오 책읽는정오 2018. 5. 23. 07:30
가장 위대한 색면화가 '마크 로스코' 그리고 작가 '한강' 마크 로스코는 러시아 출신의 미국 화가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색면화가로 불린다. 그는 추상표현주의의 선구자로, 커다란 캔버스에 모호한 색면과 불분명한 경계선을 표현하는 작품을 그렸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은 비싸기로도 유명하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서 열린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마크 로스코 전'에 50점이 출품됐는데 보험 평가액 총합이 무려 2억 5000억 원이었다. 개당 보험 평가액이 가장 높은 작품은 1000억 원을 넘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작품이기에 이렇게 비싸게 측정됐을까? * 마크 로스코가 죽기 전 남긴 마지막 작품 그냥 보기에는 색칠놀이로 보이지만, 그의 작품은 인간의 근본적인 감성을 표현했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그의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