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권하는 책 책읽는정오 2018. 5. 16. 07:30
[서평] 「5초의 법칙」 용기로 인생을 바꾸는 시간 미루는 습관에 대한 오해가 많다. 사람이 할일을 미루는 일은 게을러서 라는 생각이 오해다. 책에 따르면 미루는 습관은 스트레스를 피하려는 자기 방어 기제로서, 미워하고 자책해야 할 습관이 아닌 용서 해야 할 감정이다. 이처럼 「5초의 법칙」 여러 가지 심리학적,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미루는 습관에 접근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5초 법칙'을 제안한다. 과할만큼 많이 들어간 실제 사례와 후기로 '5초 법칙'의 효용성을 증명한다. 결심했던 일을 모두 실행에 옮겼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이 「5초의 법칙」은 하나의 지푸라기가 된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의 생각대로 될 것이다.- 헨리 포드(자동차의 왕, 미국의 자동..
책/권하는 책 책읽는정오 2018. 5. 15. 07:30
「본래 그 자리」 멍든 인간이 위로받는 모습 하얀색 펜으로 서평을 쓰고 싶었다. 「본래 그 자리」의 새하얗고 점점이 박힌 검은 글자 표지는 '말갛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책의 내용을 무척 잘 나타낸다. 이 책에 담긴 인생은, 쉽게 물드는 연약한 인간이 검게 얼룩지는 모습이다. 태어나면서 어쩔 도리없이 상처 받기 시작하는 인간은 그나마 남은 일종의 청순함으로 살만한 희망을 준다. 맹난자 작가의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백설기 같은 글이 희망의 여운을 늠긴다. 과연 '산문의 거장'이라 불릴 만하다. 맹난자 작가가 삶을 걷다가 마주친 책들과 작가들의 모습이 마치 앙꼬처럼 들어가 있어 책은 밋밋하지 하다. 먼저 한 톨 묻어 있는 않고 정갈하게 다듬어진 글은, 덧붙여진 치장 하나 없이 민낯임에도 반들반들 윤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