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새로 나온 책 추천

10월 둘째 주 새로 나온 책 추천

(10월 8일~10월 14일)


 매주 새로 나온 책을 살펴보고, 그중에서 읽어 볼 만한 책을 골라 권한다.

 대부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다.




설국 (리커버 특별판, 양장) - 10점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민음사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설국』이 표지가 바껴 새로 출판됐다.

 특별판, 애장판, 양장판 등의 이유는 지겨울 대로 지겹지만, 『설국』은 나에게 특별한 책이라 지나치기 힘들다.

 소설 속에서 글로 그린 가장 아름다운 세계는, 나에겐 『설국』이다. 

 『설국』에 담긴 문장들 때문에 가장 여행하고 싶은 곳으로 항상,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가 눈밖에 온통 눈만이 가득한 곳을 꼽는다. 

 표지마저 문장에 걸맞게 아름다워졌으니 소장하고 싶은 이는 절호의 기회다. 




지하철 독서의 힘 - 10점
안수현 지음/밥북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동차 안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을 보면 굉장히 반가워한다. 

 들키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힐끗힐끗 쳐다보며 무슨 책을 읽나 제목을 궁금해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그랬다. 

 요새는 죄책감이 든다. 

 책을 들면 아무래도 손잡이를 잡지 못해 중심 잡기가 어려워, 포기해버리고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본다.

 그 이후 책을 읽는 사람을 보면 마치 이단이라도 된 것마냥 자책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 다시 지하철 독서족이 될 수 있을까?

 대중교통 독서가 얼마나 좋은지 수없이 전파하던 터라 장점은 무수히 많이 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내가 깊이 공감하는 소제목도 있지만, '이런 방법도 있나?'싶은 것도 있어서 읽어보고 싶다.




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 - 10점
임정섭 지음/다산초당(다산북스)


 글쓰기 책을 보면 아주 수준이 높은 특별한 몇권 외 ㅡ 생각나는 책으로 『대통령의 글쓰기』, 『유시민의 글쓰기특강』이 있다 ㅡ 에는 다 비슷하다.

 여태껏 눈에 띄는 글쓰기 책은 손에 짚히는 대로 다 읽어봤다.

 이쯤되면 이 글쓰기 책이 다른 글쓰기 책과 어떤 점이 다른가, 를 찾는 게 읽는 목적이다.

 우선 목차를 본다. 그중 낯선 소제목이 있다면 잡아서 읽는다. 

 이 책은에서 새롭다 할 만한 소제목은 찾지 못했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내용이 단계별로 잘 갈라져있어 읽어볼 만하다 싶었다. 

 여태껏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의미로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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