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틀리는 맞춤법 쉽게 외우기

많이 틀리는 맞춤법 쉽게 외우기


 웹서핑을 하다보면 외우기 무척 쉬운 맞춤법임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이 틀리고 있는 걸 쉽게 목격한다. 

 뜻만 통하면 되는 게 글이 아니고, 올바르게 써야만 제대로 된 말을 지키며 소통을 이루는 길이기에 많이 틀리는 맞춤법 쉽게 외우는 방법을 적어봤다. 



1. '몇일'(X) -> '며칠'(O)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이고, 가장 쉽게 외울 수 있는 단어다.

 '몇일'이라는 단어는 아예 없다. 어떤 경우에도 쓸 일이 없다. 무조건 '며칠'로 쓰면 된다. 

 특정 날을 지정하는 경우에도 '몇일'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는다. 무조건, 무조건 '며칠'이다. 


예) 철수 생일이 몇일이지? (X)

-> 철수 생일이 며칠이지? (O)


 도대체 몇일동안 우승을 못한 거야? (X)

-> 도대체 며칠동안 우승을 못한 거야? (O)




2. '웬지' -> '왠지'

 '웬'이라는 음절이 들어가는 단어가 많아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왠지'할 때만 '왠'이고 나머지는 전부 '웬'이다. 

 '웬일이니', '웬 떡이지?' '웬만해선', '웬만큼', '웬걸' 전부 '웬'이다.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다. 



3. '돼', '되'

 많이 틀리는 맞춤법 단골손님이다. 

 예전에 나도 많이 틀릴 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외워봤지만 이 방법이 가장 쉬웠다.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되어'를 쓸 수 있는 문장에선 '돼'를 쓰면 된다. 

 한 가지 팁을 준다면 마지막에 끝나는 음절은 무조건 '돼'이다. -> '그래도 돼', '안 돼'



4. '로서', '로써'

 '~로서' '~로써' 라는 문장에서 어떤 걸 써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다.

 '~로서'는 자격, 지위, 신분

 '~로써'는 방법, 수단, 도구로 쓰이는데, 

 로+

 로+

 서자/써방으로 외우는 방법이 있다.

 혹은

 '로서'는 사람을 지칭할 때 

 '로써'는 그 외에 쓴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예외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쓰면 맞다. 


예) 나는 선생님으로서 동의를 할 수 없었다.(O)

이봐, 우리 대화로써 풀어보자고.(X)



5. '뭍다'(X), 묻다(O)

 무언가 땅에 묻을 때 '뭍다'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이 꽤 보인다.

 '뭍다'라는 단어는 아예 없다. 

 전부 '묻다'라고 쓰면 된다.


 예) 이제 지난 일은 마음 속에 뭍자(X)

 이제 지난 일은 마음 속에 묻자(O)



6. '이예요'(X) -> '예요'(O), '이에요'(O)


 심히 헷갈리는 단어다. 

 먼저 '이예요' 라는 말은 없다. 

 '이에요'의 줄임말이 '예요'다. 

 

 앞의 말이 모음으로 끝나면 '예요'를 쓰고 

 받침으로 끝나면 '이에요'를 쓴다. 


 예) 이건 가방이예요(X)

 이건 가방이에요(O)

 이건 나무예요(O)



7. 틀리다 / 다르다

 

 가끔 공익 광고를 보면 다문화 가정으로 피부색이 다른 아이가 나오며, 혹은 장애인이 나오며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겁니다"

 같은 나래이션이 나오는데 그냥 말이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 '다르다'가 맞는 맞춤법이다.

 '틀리다'라고 사용하는 문장 대부분 '다르다'라고 써야 맞는 경우가 많다.

 '틀리다'를 쓰는 경우 문제에 답이 틀린 경우에 쓸 때가 대부분이다. 

 웬만하면 '다르다'가 맞는 맞춤법으로 외우자. 


예) 너와 나의 생각은 틀려(X)

너와 나의 생각은 달라(O)




 여기까지 틀리기 쉬운 맞춤법 쉽게 외우는 방법을 알아봤다. 

 많이 틀리는 맞춤법은 굉장히 많지만 그중에서 쉽게 외우고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한 것들만 뽑아봤다.

 언어는 하나의 사회적 약속이고, 약속이 어긋나다보면 올바르지 못한 언어 습관이 악습처럼 퍼져나갈 수 있어(특히 웹상에서) 가능하면 제대로 된 맞춤법을 사용하는 게 좋다.

 외우기도 익히기도 힘든 맞춤법이지만 모두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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