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권하는 책 책읽는정오 2018. 1. 9. 02:34
「소희의 방」 내 방에 누군가 들이는 일 어렸을 때 그랬다. 집에 들어오면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책을 봤다. 나 말고 아무도 들일 생각이 없었던 방안에서 혼자 책을 보는 시간은 특별했다. 결말이 보이지 않는 소설처럼 영원히 그 시간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책을 보는 일은 내세울만한 단 하나의 우월감이었고 누군가 그 우월감으로 가득싸인 방에 침범할까 겁나 영역을 지키는 짐승처럼 촉각을 곤두세웠다. 뫼비우스 띠에 발이라도 얹은 듯이 겉돌고 있었다. 의 주인공, 소희와 같은 열다섯 살이었다. 소희는 아빠의 죽음과 엄마의 재혼으로 고모 집에서 얹혀 사는 아이였다. 매사에 눈치를 보고 꿈인 것을 확인한 후에야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로 자란 소희는 이야기가 시작되며 엄마를 다시 만나고 굉장한 부자인 새아빠와..
책 책읽는정오 2016. 5. 15. 21:59
2016-05-16 시 & 에세이 추가2016-05-15 32권 추가 소설 정유정287년의 밤 에쿠니 가오리냉정과 열정사이Rosso호텔선인장나의 작은 새반짝반짝 빛나는좌안 츠지 히토나리냉정과 열정사이BLU사랑을 주세요편지우안태양을 기다리며 박민규 출생1968년, 울산광역시학력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 학사수상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대상 2009년 황순원문학상 2007년 제8회 이효석문학상 2003년 한겨레문학상 2003년 제8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출처 : 네이버 더블핑퐁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범신은교나마스테 천명관고래나의 삼촌 브루스 리 그 외동화처럼퍼레이드기치조지의 아사히나군혀 - 조경란 표절 문제로 떠들썩했던 작품이다.오직 절정만을 위한 소설이 있다면 '혀'를 꼽는다. 무라카미 하루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