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이 정~말 예쁘게 나오는 영화 17선

여주인공이 정~말 예쁘게 나오는 영화 17선 - 1부

영화의 완성도나 재미와는 별개로 눈길을 사로잡는 여주인공들이 있다. 영화 속 설정, 캐릭터, 배경 등과

함께 탁월하게 어울어져 한껏 매력을 뽐내는 주인공들은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우리 모두,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어떤 영화인지도 모른 채 관람에 나선 경험이 있지 않은가.

이번 포스트에선 영화 속에서 정말 예쁘게 혹은 매력 넘치게 나오는 여주인공들과 영화를 모아봤다.

당연하게도 흰 피부를 좋아하는 개인 취향이 많이 들어갔다.

이 포스트를 쓰는 이유가 된 여주인공이다.

처음 킹콩을 봤을 땐 영화의 재미와 함께 여주인공 나오미 왓츠의 미모에 감탄했다.

워낙 미모가 출중하기도하지만,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야생의 정글과 극중에서 나오미 왓츠가 유독 많이 입은

순백 의상의 대비가 훌륭하기도 했다. 가장 거대한 생물과 여린 순백의 여인이라는 조합 역시 탁월했다.

또한 킹콩이란 생물 자체에 대한 경외심과 예의를 가진 몇 안 되는 등장인물이기에, 그 마음이 미모와 같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굳이 킹콩의 나오미 왓츠 다음을 꼽으라면 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을 뽑겠다.

가장 화려한 세계 물랑 루즈에서 최고의 스타로 보여주는 매혹적인 모습은 도저히 거부하기 힘든 아름다움이다.

낭만파 시인에게 반해 온갖 역경을 감수해 내는 순정은 모든 남자가 꿈에 그리는 완벽한 여성상이다.

소복히 쌓인 눈을 얹어놓은 것 같이 새하얀 피부와 막 사랑에 빠진 심장처럼 새빨간 입술, 그리고 유혹하는 듯한

춤사위는 니콜 키드먼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레이첼 맥아담스가 여주인공으로 나온 영화가 무려 3편이나 뽑혔다.

3편의 영화 모두 '예쁜' 사랑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그 모습과 사랑스러운 레이첼 맥 아담스의 이미지가 무척 잘 어울린다.

보는 내내 이런 여자와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게 하는 그런 여주인공이다.

간혹 영화는 남지 않고 주인공만 남는 영화가 있는데, '뷰티인사이드'의 한효주가 딱 그랬다.

일처리 하나하나 똑뿌러지게 하는 프로페셔널한 직장에서의 모습, 점점 사랑에 빠져드는 청순함이 주된 매력이다.

한효주가 가진 특유의 선한 인상이 극중 선한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앞서 출연했던 '퀸카로 살아남는 법', '맘마미아'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다르게

유혹하는 여자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 보여준 백치미와 '맘마미아'에서 보여준 발랄함도 잘 어울렸지만,

동성마저 홀려버리는 '클로이'에서의 역할이 가장 잘 맞는 옷이라 느껴진다.

앨런 페이지는 '주노' 단 한 편을 통해 국민여동생으로 등극했다.

극중에서 보여지는 주노 캐릭터는 앞서 소개한 역할들과는 다르게 여성적인 매력을 가지진 않았지만,

당돌하고 독특한 임신부 소녀의 매력이 그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동진 평론가의 '주노' 한줄평을 보면 '기억해야 할 이름, 앨런 페이지' 라고 되어있다.

앨런 페이지의 매력이 얼마나 잘 드러나는 영화인지 알 수 있다.

아마 이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여주인공 중 가장 피부가 까만 주인공일 것이다.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극중에서 보여주는 매력은 뭐라할까... 뭐라고 표현할지 곰곰히 생각해봐도

그저 매력적이다, 라는 말 외엔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한가지 추측을 하자면, 영화에서 부부로 나오는 주인공이 실제 연인이라 하니 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이

이토록 매력적이구나 하는 추측뿐이다.

비포 선라이즈의 OST 'Come Here'을 들으때면 아직도 가슴이 설렌다.

두 주인공이 음악 감상실에서 서로의 시선을 훔치며 음악은 온데간데없이 기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그 장면이 떠오른다. 사랑에 빠지고 있는 줄리 델피의 모습은 가히 사상 최고로 예쁜 주인공의 모습이다.

Kath Bloom - Come Here (Before Sunrise OST)

나머지 7편은 다음 포스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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