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일주일 지갑」누구든지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미라클 일주일 지갑」 줄일 수 있는 지출은 반드시 있다




 나름대로 아낀다고 아끼는 것 같은데 왜 항상 통장 잔고는 간당간당할까? 월급은 통장을 스쳐지나갈 뿐이라는 말이 절로 실감나는 요새 물가다. 이제 막 월급을 받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부터 가정에 자녀를 둔 부부, 은퇴를 앞둔 노년까지 가계 관리에 필요성을 느낀다면 「미라클 일주일 지갑」을 참고해보자. 

 지은이 요코야마 미쓰아키는 일본 금융·저축 분야에서 1인자로 꼽히는 사람인데, 특이하게도 돈 많은 사람과는 일을 하지 않는 재테크 컨설턴트다. 평범한 가정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붙잡고 기적을 바라는, 이른바 '소시민'을 상대로 돈관리를 해주며 무려 1만 명의 인생을 플러스로 바꿨다고하니 신뢰가 간다. '나 정도의 수익으로도 가계 관리가 가능할까?' 하는 사람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셈이다. 


 '월급을 더 많이 받으면 돈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될텐데.....'

 독자 중에는 지갑을 보며 한숨과 함께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수입이 적으면 하루하루 생활하기에도 빠듯해서 저축할 여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서 사례에서도 소개했지만 연 수입이 1억 원 이상인데도 저금을 거의 못하는 가정이 부지기수다. 요컨대 수입과 저축은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다는 말이다.

194쪽


 「미라클 일주일 지갑」과 같은 경제경영, 재테크/투자를 다룬 책은 내 생활에 얼마나 적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 담겨 있어도 내가 써먹지 못하는 방법이라면 무용지물이다. 지은이는 재무 관리의 핵심으로 식비를 줄일 수 있는 '일주일 지갑'을 권한다. 기존 일주일 식비의 20%를 줄인 금액을 지갑에 현금으로 넣어갖고 다니면서 그것만으로 식비를 충당한다. 그가 컨설턴트해준 가계가 일본의 가정이라, 현금 말고 카드나 삼성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를 많이 쓰는 우리나라 지출 습관으로써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다. 도저히 모바일 결제 편의성을 버리지 못하겠다 하는 사람은, 결제는 카드로 하고 가계부 앱을 통해 지출을 체크하는 등의 절충이 필요해보인다. 


 일주일지갑의 큰 장점은 지갑만 열어보면 예산이 얼마나 남았는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갑의 잔액과 남은 일자를 계산하면서 관리하다 보면 대부분은 예산에 맞춰 식비를 조절하는 데 문제가 없다.

50쪽


 책에 나온 여러 사례를 살펴보면 의외로 식비에서 많은 낭비를 하는데, 이는 외식과 배달 음식을 줄이고 집밥을 많이 이용하며 지출을 거의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 의외로 식비를 줄인다고해서 식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일은 별로 없다. 특히 가정주부의 경우 여태까지 뭐하러 그렇게 비싼 재료로 많은 반찬을 식탁에 차려놨는지 허무함을 느끼기도 한다. 

 「미라클 일주일 지갑」은 어떤 가정, 어떤 상황이라도 지출을 줄이고 건강한 재무 상태를 만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 수입이 많아도 관리를 못하고 낭비하면 통장의 잔고는 점점 줄어든다. 수입이 적어도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면 잔고를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다. 다양한 유형과 사례를 통해 이를 증명해나가며 나에게 꼭 맞는 재무 관리 프로그램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지금까지보다 저렴한 식재료를 쓰거나 음식량과 반찬 가짓수를 줄이면 가족들이 불평을 늘어놓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무도 식재료가 달라진 줄 몰랐고, 음식량과 반찬 가짓수를 조금씩 줄여갔더니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더라고요. 한 달 식비를 30만원이나 줄였는데 눈치조차 채지 못하다니..."

59쪽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